 | 임윤찬 (c)Shin-joong Kim_MOC | 0 | | 피아니스트 임윤찬, /빈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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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공연계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는다. 임윤찬과 조성진, 정명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사이먼 래틀과 샤를 뒤투와,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세계적 거장들이 줄지어 내한한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헬싱키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등 명문 오케스트라들도 대거 한국을 찾는다. 뮤지컬계는 24년 만의 '몽유도원' 재공연과 '빌리 엘리어트', '프로즌' 등 해외 대작 입성으로 활기를 띠고, 연극계는 체호프와 셰익스피어 등 고전 재해석 작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른다.
◇ 임윤찬·조성진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까지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새해 벽두인 오는 28일과 2월 1일 거장 정명훈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협연하며 2026년 공연계의 포문을 연다. 1548년 창단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후 5월 서울과 대구에서 리사이틀을 열고, 6월에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11월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조성진은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상주 음악가)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14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 가시모토 다이신 등과 실내악 콘서트를 열고, 19일에는 바흐, 쇤베르크, 슈만, 쇼팽의 작품을 담은 리사이틀을 연다. 이에 앞서 5월 5~6일에는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 조성진 롯데콘서트홀 | 0 | | 피아니스트 조성진. /롯데콘서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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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1 (c)Matthias Creutziger | 0 | | 지휘자 정명훈. /빈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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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은 임윤찬과의 협연 외에도 4월 12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올해 롱 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와 해외 거장들도 대거 한국땅을 밟는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이 11월 12~13일 2년 만에 내한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과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들려준다.
 | 사이먼 래틀 경1 (c) BR-Astrid Ackermann | 0 | | 지휘자 사이먼 래틀. /빈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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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를 대표하는 헬싱키 필하모닉은 10월 22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선다. 파격적인 해석으로 주목받는 러시아계 지휘자 테오도르 쿠렌치스는 자신이 창단한 유토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11월 17~18일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 뒤투와와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11월 21~22일 KBS교향악단과 공연한다. 한때 부부였고 이후에도 음악적 협력자로 인연을 이어 온 두 거장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는 3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리사이틀을 연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루돌프 부흐빈더는 9월 17일과 20일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2021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사진](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1m/05d/2026010501000188700011625.jpg) | [2021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사진 | 0 |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 장면. /신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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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계 창작·대작 '활기'...연극은 '고전 재해석'
뮤지컬계는 정부의 지원 예산 확대와 함께 국내 창작 뮤지컬과 해외 대작들이 균형 있게 무대에 오르며 활기를 띤다.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24년 만에 재공연을 앞둔 '몽유도원'이다. 동양적 정서와 회화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오는 27일부터 2월 22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해외 대작으로는 '빌리 엘리어트'가 4~7월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무대화한 '프로즌'이 8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2월에는 '오페라의 유령'과 '시카고'가 각각 블루스퀘어와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024 뮤지컬 시카고]All That Jazz(최정원)](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1m/05d/2026010501000188700011626.jpg) | [2024 뮤지컬 시카고]All That Jazz(최정원) | 0 | | 뮤지컬 '시카고'의 한 장면. /신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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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야에서는 고전의 재해석 경향이 두드러진다.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가 안톤 체호프의 1899년 작을 번안한 '반야 아재'(5월 22~31일)와 '바냐 삼촌'(5월 7~31일)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토대로 제작한 국립극장의 '좋으실 대로'도 5월 28~31일 상연된다.
해외에서 작품성이 검증된 연극들도 속속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영국 작품 '말벌'을 3~4월 세종S씨어터에서, 프랑스 초연작 '빅 마더'를 3~4월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마크 로스코 위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폴란드 연극 '로스코'는 11월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와 발레계에서는 대작들이 줄지어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이 4월 '나부코'를 40년 만에 재공연하고, 국립오페라단은 6월 브리튼의 '피터 그라임스'를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초연작 '심청'의 창작 40주년 기념 무대를 5월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선보이고, 국립발레단은 11월 존 노이마이어의 '카멜리아 레이디'를 공연한다. 세계 최정상 발레단 중 하나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도 5월 '백조의 호수'로 한국을 찾는다.
 | 몬테카를로 발레단 백조의 호수 | 0 | |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중 한 장면. /몬테카를로 발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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