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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총 1조 클럽 323곳… 불장에 76개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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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1. 01. 18:05

코스피·코스닥 각각 38개사 증가
지난해 국내 증시가 70%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가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역대급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대형주는 물론 중대형주 모두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23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247곳) 대비 76곳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이 200곳에서 238곳, 코스닥 시장이 47곳에서 85곳으로 각각 늘었다. 코스피 지수가 1년 만에 2399포인트에서 4214.17포인트로 76.6% 급상승한 영향이다. 이는 IT버블기였던 1999년(84%)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로, 주요 20개국(G20) 및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종목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총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62개로, 전년도 말(45개)보다 17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58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였으며, 코스닥 상장사는 4곳이었다.

신규 상장 및 재상장 종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인적분할로 재상장된 삼성에피스홀딩스(18조원)를 비롯해 LG씨엔에스(6조원), 서울보증보험(3조원), 대한조선(2조원) 등도 시총 1조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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