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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금융 패러다임 대전환에 혁신으로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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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1. 02. 10:21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맞춘 코인 생태계 주도적 설계 주문
청라 사옥 성공적 이전으로 그룹의 새 100년 열자 당부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떤 변화의 격랑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배를 띄우는 것처럼 판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비은행부문의 본업경쟁력 강화 등의 과제가 보다 빠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물론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머니무브 가속화,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 소비자보호 혁신 등 금융산업 내부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부동산 활황기에 책임준공형 신탁이라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쌓아온 전문성과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시장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는 하나자산신탁의 사례는 위기 극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함 회장은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안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안전한 보안체계를 확립하는 등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용처를 확보하여 코인 유통망을 완성하고, AI 기술 연계 및 통화, 외환 관련 정부정책 공조를 통해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완결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라 사옥 이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예정인 만큼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여 영업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을 위해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에 힘써야 하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용은 디지털 업무 환경에서의 생산성 향상으로 상쇄시킬 수 있도록 비용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시장 일각의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청라 이전은 단순히 사무실 위치를 옮기는 공간의 재배치가 아닌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총체적인 변화,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며 "한 마음으로 이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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