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지역경제 동반 지원…수익기반 강화 병행
|
박상진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산업은행 본연의 역할인 산업·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대내적으로 전통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데다, 저출산 고령화의 파고가 겹치며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구조의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경제 환경에서 우리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올해 본격화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유망 산업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자체적인 수익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만 기업들에게도 과감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며 "투자자산 확충 등 자산·부채의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우량거래처의 적극적인 발굴과 사업구조 재편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모든 산업은행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쉬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끈기와 추진력을 뜻하는 사자성어인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언급하며 "우리의 멈춤 없는 전진만이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경제의 대도약을 이끄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 2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