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유한양행, 글로벌 사업 확장 의지
셀트리온·SK바이오팜, AI 기반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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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No.1 CDMO'라는 목표를 되새겼다. 그는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이자 창립 1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치지 않는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원팀(One Team)으로 '글로벌 No.1 CDMO'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존 림 대표는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산업 내 경쟁 심화를 언급하며 "모든 측면에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이 요구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경쟁 우위를 지켜내기 위해 4E(고객만족·품질 경쟁력·운영 효율·임직원 역량)와 3S(단순화·표준화·확장성) 전략을 중심으로 실행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도 '글로벌 Top 50 제약사'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조욱제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라며 "지난 한세기 동안 우리는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유일한 박사님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보건 안보의 최일선을 지켜왔다. 이제 새로운 100년의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가야 한다"고 새 출발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올해는 붉은 말의 해로 말이 상징하는 멈추지 않는 열정과 역동성처럼, 지난 100년간 쌓아온 신뢰의 토대 위에 이제는 더욱 과감한 도전과 속도감을 더해야 할 때"라며 "비록 경영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하나 되어 나아간다면 회사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더 큰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AI로 인한 산업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전사적 사업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3개년은 셀트리온이 퀀텀 리프를 위해 혁신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AI로 인해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시점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에서부터 임상, 생산, 판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AI를 적극 도입해 의약품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및 해외시설의 추가 증설 시 AI 기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현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로 생산 캐파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생산 역량 및 글로벌 판매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은 세노바네이트, 방사성의약품(RPT), AI 기반 연구 혁신을 세 축으로 삼아 글로벌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동훈 사장은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이 지닌 역동성과 추진력이 극대화되는 해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리더십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가 R(연구)의 글로벌화를 통해 도약의 토대를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1위 도약, RPT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축 가동, AI 기반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AI 기반 연구 혁신과 관련해, 회사가 구축해 온 데이터·AI 기반 연구 체계를 속도와 정확성이 담보되는 실질적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 전 주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로 일하는 제약사(AI-driven Biopharma)'로 발전하겠다"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연구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