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수사받는 김영환 이외 조길형·윤희근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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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2년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비롯해 박경국 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오제세 전 국회의원,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등이 물망을 올랐지만, 그해 4월 신용한 전 위원장의 불출마로 마땅한 주자를 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 등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충북 출신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의 충북지사 출마를 요청하는 등 여당 분위기 달아올랐다.
반면, 2022년 3월 대선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한 노영민 전 의원이 유력한 주자로 거론됐지만, 전국 선거 흐름으로는 국민의힘 우세, 민주당 약세 구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6월 치러지는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4년 전과 180도로 달라진 중앙·지방 민심의 변화로 충북도와 11개 시군 중 비도시권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부터 대부분에서 민주당 우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년 전과 비교할 때 여야 유력 후보군 면면을 보면 집권 여당은 '후보 난립'에 따른 공천 갈등이 우려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영환 현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의 정치적 중량감을 대폭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지역 정관가에서 예상하는 여권 후보군은 노영민 전 실장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과 야권 후보로는 현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3명이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여야 모두 김영환 지사의 사법 리스크 결과가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불과 4년 전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던 일부 인사들의 정치적 행보를 놓고도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때 국민의힘 충북지사 출마를 검토했던 이혜훈 전 의원과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등이 당적을 옮기면서 여권 내 공천 갈등의 불씨가 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관계자는 "올해 충북지사 선거는 여당 후보 난립, 야당 후보 사법 리스크 결과에 따라 공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정치인의 팬덤과 연결되는 수도권과 달리 충북권에서 정치적 진정성이 우선적인 판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최근의 정치 상황과 지역에서는 김영환 지사의 사법리스크 등이 충북지사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기초단체장과 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인사들의 정치적 역량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따라 여야간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