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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번 답방, 한중 새 30년 설계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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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1. 04. 23:15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재중 한국인 간담회 주재
"한반도 평화·통일에 중국 더없이 중요한 파트너"
화동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중국은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저의 답방은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한 호텔에서 재중 한국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망한을 했는데, 이번에 저의 방문은 9년 만에 국빈 방중이라고 한다.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동안 불법계엄으로 외교 공백이 있었다. 국민주권 정부가 외교 정상화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후퇴했던 한중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최대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조어대가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이 개최된 곳이라고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재중 한국인 간담회, 인사말 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이) 한중 관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정상으로 복구해 더 발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제 기억으로는 1월만 되면 '2∼3월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나'라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이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거의 하지 않게 됐다"며 "엄청난 발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많은 기업과 교민이 떠나며 한때 50만을 넘어섰던 재중 한국인 숫자가 지금 20만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양국 관계의 버팀목이 돼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여러분이 다시는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금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통해 (교민들이) 어디에 계시든 조국인 대한민국과 끈끈히 연결돼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재외국민 투표의 불편함을 반드시 해소하고자 한다"며 불편함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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