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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기업가치 2100조 전망...6년 전 넥슨 지주사 ‘NXC’의 선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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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05. 14:58

NXC /스크린샷
2026년 새해 첫 주, 글로벌 자본시장의 시선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로 쏠리고 있다. 최근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부 서한을 통해 주당 421달러(약 59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분 매입과 IPO 가능성을 공식화했기 때문.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시장 추산 기업가치는 최대 1조 5000억 달러(약 2120조 원). 국내 증시가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일찍이 스페이스X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바로 넥슨의 지주회사 NXC다.

◆ 주당 421달러의 잭팟...6년 전 씨앗을 뿌린 넥슨 지주사 NXC
넥슨 지주사 NXC가 스페이스X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20년 8월이다. 당시 스페이스X가 모집한 전환우선주 신주(Series N) 펀드에 약 16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192억 원)를 투자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주당 421달러'는 NXC 투자 시점 대비 기업가치가 수직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기존 내부 주식 평가 가격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022년 이후 진입한 미래에셋그룹 등 후발 주자들과 비교했을 때, NXC는 훨씬 낮은 밸류에이션에 진입해 압도적인 수익률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 '우주 AI·화성 탐사'를 내다본 NXC
스페이스X 브렛 존슨 CFO는 이번 상장 추진의 배경으로 ▲스타십(Starship) 발사 횟수 대폭 확대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문베이스 알파(Moon Base Alpha) 건설 및 화성 탐사 등을 꼽았다. 이는 우주 운송을 뛰어 넘어 우주가 '데이터'이자 '생활 공간'이 될 것이라는 비전이다.

넥슨 지주사 NXC의 2020년 투자가 재평가받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당시 게임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스토케, 코빗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온 NXC는 먼 미래로만 여겨지던 '우주 경제'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감지하고 과감한 베팅을 단행했다.

◆ 증명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선구안
이제 스페이스X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3배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진화를 앞둔 지금, 우리는 6년 전 이 결정을 내린 한 사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당장 내일 오를 테마주를 찾느라 분주하지만, 진정한 투자의 대가들은 이미 수년 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깃발을 꽂았다.

과감히 미래에 투자했던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브렛 존슨 CFO의 서한으로 확인된 스페이스X의 비전은 고 김정주 창업주의 용기 그리고 시간이 증명해 낸 묵직한 선견지명이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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