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능력 확인 주장…실전성은 아직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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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21년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하면서 기술 축적 과정을 과시해왔다. 북한은 2021년 9월 28일 글라이더 활공체 기반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처음 공개했고, 2022년 1월 원뿔탄두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2024년 1월엔 고체연료를 탑재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했고, 같은해 4월엔 고체연료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6나'형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초기 시험은 극초음속 활공체(HGV)의 기본 비행 안정성과 분리 기술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점차 기동 비행과 재진입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화성-11마'형은 고체연료 추진체 위에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결합한 미사일로 평가된다. 화성-11마는 사거리와 탑재 능력 면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보다는 한반도 및 주변 지역을 겨냥한 전술·준전략 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발사 초기에는 일반 탄도미사일과 유사하게 상승하지만, 이후 분리된 활공체가 대기권 상층에서 극초음속으로 활공 비행을 수행하는 구조다. 이 활공체는 공기역학적 양력을 이용해 고도를 유지하며 좌우·상하 방향으로 기동할 수 있어, 종말 단계에서의 비행 경로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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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목표 도달 전 300여 ㎞ 지점(2차 정점 고도)에서 마하 3 이상 속도로 비행했다. 저고도 활공 비행은 성공한 듯하다"면서 "이는 2021년 9월 북한 최초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 결과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2022년 1월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과 비교시 '화성-11마'는 선회비행 없이 풀업 비행만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성-11마는 하강단계 활공비행 능력과 속도 증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