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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구조조정 마무리 국면…주가 하락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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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1. 06. 08:07

상상인증권은 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025년 4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투자 매력은 오히려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구조조정 마무리 이후 실적 회복 가능성과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는 판단에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4811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비용 부담과 구조조정 영향이 반영되며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화장품 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손실 5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중국에서는 온라인 쇼핑 시즌 효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성장하겠지만,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며 "북미 투자 확대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도 적자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생활용품 부문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데일리뷰티 카테고리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헤어케어와 오랄케어의 해외 판매 호조로 해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시장 확대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은 전년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음료 부문은 국내 소비 회복 지연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정체,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신규 CEO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채널 재정비와 사업 구조 개편은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 매출 회복과 해외 진출 성과가 확인될 경우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시성 확보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현재 주가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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