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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習에 북핵 등 한반도 평화중재자 역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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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1. 07. 14:44

상하이 프레스센터서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
핵개발 중단→감축→핵 없는 한반도 ‘비핵화 3단계’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 발언<YONHAP NO-4870>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현 시점에서는 북핵 폐기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진정성을 전달해 줄 것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시점에서 체제 보장을 원하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핵개발 중단→감축→핵 없는 한반도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현 시점에서) 북한이 핵을 없애는 것에 동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가 생각하기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현 가능한 길을 찾아야 한다. (핵무기) 추가 생산을 하지 않고 국외로 핵물질 반출을 하지 않고, 더 이상 대륜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하지 않는 것만해도 이익"이라며 "단기적으로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면 보상이나 댓가를 일단 지급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 주석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관해 긴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며 "시 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의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안에 시 주석은 공감의 입장을 전하면서도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답변을 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도중 시 주석으로부터 "(정상회담 논의 내용에 대한)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5년 단임제라는 한국 대통령제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며 "입법이나 양국 간 조약, 번복할 수 없는 문서상 합의를 하면 어쩌면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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