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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새해 첫 경기진단 “소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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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1. 08. 13:53

'경제동향' 1월호 발표…건설업 부진 지속·제조업도 조정
KDI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새해 첫 경기진단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를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도 다소 조정되고 있으나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지난해 11~12월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한데 이어 이달에도 소비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석 달 연속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린 셈이다.

실제로 작년 1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하며 전월(-3.7%)의 감소에서 벗어났다. 특히 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승용차(5.4%) 등 내구재(4.1%)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0.8% 늘어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소비와 밀접한 숙박·음식점업(0.9%), 예술·스포츠·여가(4.6%) 등의 생산도 증가하며 서비스 소비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9.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KDI는 "소매판매액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소비 개선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KDI는 건설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며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건설기성은 건축부문(-16.1%)과 토목부문(-19.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년보다 17.0% 줄었다. 12월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실적)도 장기평균(65)을 크게 하회하는 55에 그쳤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를 제외한 기계류 부진이 이어지며 미약한 흐름이 이어졌다. 11월 설비투자(-0.1%)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의 증가세가 조정된 가운데, 기계류의 부진도 지속되면서 소폭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70.9%)도 지난해 평균(72.8%)을 하회했다.

다만 고용은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1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2만5000명 늘어 전월(19만3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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