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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X-K1, 딥시크와 구조적으로 다른 독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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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1. 08. 16:54

유사성 지점, 인퍼런스 코드 한정
"프롬 스크래치 훼손 요소 아냐"
[SKT 사진4] A.X K1
SKT 정예팀이 최근 대국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한 AI 모델인 A.X K1./SKT
SK텔레콤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공개한 초거대 AI 모델 A.X-K1을 둘러싼 중국 딥시크와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 "모델의 프롬 스크래치 기준을 훼손하는 사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언급된 유사성 지점이 학습 코드가 아닌 인퍼런스(추론) 코드에 한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퍼런스 코드는 학습이 완료된 모델을 실행·검증하기 위한 보조 코드로, 가중치 초기화와 학습 방식으로 판단되는 프롬 스크래치 여부와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AI 업계에서도 인퍼런스 코드 차용을 프롬 스크래치 훼손 요소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SK텔레콤 모델 구조에 대한 설명을 뒷받침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글에서 "A.X-K1이 딥시크의 MLA를 차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양적으로 확장하고 최적화한 점이 오히려 프롬 스크래치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동일한 개념을 사용하더라도 파라미터 규모 확장과 최적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모델 특성이 형성된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 역시 A.X-K1이 519B(5190억) 파라미터 규모에서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독자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모든 가중치를 임의 초기화 한 뒤 사내 정예 개발팀이 독자 학습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던 업스테이지도 지난 2일 공개 검증 과정에서 "모델 내부의 인퍼런스 코드가 기존 유명 모델과 유사할 수 있으나, 이는 실행 편의성과 생태계 호환성을 위한 것"이라며 프롬 스크래치 판단 기준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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