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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피지컬AI·전장용 부품 타고 수혜 전망… 한일령 반사이익도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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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6. 01. 13. 08:30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37만원으로 상향
4분기 매출 2조8960억원, 영업이익 2310억원 예상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가 비수기였음에도 성수기 정도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13일 내다봤다. 최선호주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37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조8890억원, 영업이익은 2600억원이었다. KB증권은 삼성전기가 4분기엔 2조8960억원, 영업이익 231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과, IT용 부품 대신 AI(인공지능) 서버와 전장용 등 고부가 부품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부가 신규 어플리케이션 수요의 고성장 흐름을 반영해 향후 5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상향됐다"며 "고부가 부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고질적인 계절성이 약해졌다"고 추정했다.

이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징기판 사업부가 AI발 수혜로 2026~2027년 슈퍼사이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지컬 AI 시장이 열리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일관계 악화로 인한 반사이익도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16년 만에 희토류를 대일 외교 무기로 사용하면서,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업체들의 수입에 차질이 있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고신뢰성 MLCC는 유전체에 이트륨,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 첨가제를 섞어 제조하기 때문에 희토류 수급 불확실성은 MLCC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삼성전기의 반사이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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