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프랑스, 자원병 모집 캠페인 공식 시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13010005854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1. 13. 10:35

10개월 자발적 군복무 도입…"국가에 헌신할 기회"
FRANCE-DEFENCE/ <YONHAP NO-6939> (via REUTERS)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7일, 프랑스 알프스에 있는 바르스 군사기지에서 새로운 군 복무 제도를 발표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자발적 군복무 제도(Service National)를 위한 자원병 모집 캠페인을 공식 개시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가을부터 시행되는 새 군복무 제도를 위한 전국 단위 홍보와 지원 접수를 시작했다고 르몽드가 보도했다.

새 국가 복무 제도는 18~25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10개월간의 프로그램이다. 자발적으로 지원한 청년들은 1개월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이후 9개월 동안 프랑스 영토 내 부대와 기관에 배치돼 보안·물류·행정·기술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순수한 군사 복무 형태"로 규정하며, 해외 파병보다는 국내 방어와 국가 기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 제도를 처음 발표하면서, 청년들에게 국가에 헌신하고 공동체 의식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보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꺄트린 보트렝 국방부 장관과 파비앵 멍동 합참의장 역시 이번 캠페인이 "군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투자"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2026년 첫해에 약 3000명을 선발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간 1만 명, 2025년에는 4만2500명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복무 기간 참가자에게는 월 약 800유로(약 14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며, 복무 종료 후에는 학업 복귀, 예비군 편입, 정규군 지원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프랑스 정부는 향후 전용 웹사이트, 지역 언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단순한 병력 보충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국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감과 역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프랑스 사회 전반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