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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직장인들 손가락 긴장시키는 14일 밤 8시...리니지 클래식,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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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14. 17:00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 클래식’이 14일 저녁 8시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 

이번 사전 생성은 27일까지 진행되며 서버, 클래스(Class, 직업), 성별, 능력치와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리니지식 전쟁의 재현이 예고되는 첫 번째 전장이기도 하다.

◆ 역사적 이름의 귀환...'데포로쥬·켄라우헬’ 서버로 몰리는 이유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스크린샷
이번에 오픈되는 10개의 서버 중 유독 관심이 쏠리는 곳은 ‘데포로쥬’와 ‘켄라우헬’이다. 

데포로쥬는 리니지 시작이자 자존심이다. '리니지 하면 데포로쥬'라는 인식이 있어 가장 많은 유저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투 빈도가 높아 전쟁이나 PK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다.

켄라우헬은 세계관 속 악역이자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의 이름답게 전투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집결하는 서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질리언'과 '이실로테'는 위 두 서버의 살벌한 분위기를 피해 실속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적 PK와 아이템 매물이 적당해 뉴비들이 정착하기 좋은 서버로 꼽힌다.

또한 평화를 지향하는 유저들을 위한 '아인하사드' 서버는 유일한 Non-PVP로 막피 걱정 없이 순수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스트레스 없이 리니지 클래식의 감성만 느끼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안식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리니지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다, 무조건 데포로쥬 1번 서버로 간다"거나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릴 켄라우헬에서 라인(세력) 싸움을 지켜보겠다"는 글들이 게시되며 특정 서버에 대한 쏠림 현상을 예고하고 있다.

◆ '빛나는 닉네임'과 스탯 설정...실질적 혜택이 열기 더해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스크린샷
사전 생성의 열기를 더하는 것은 '명예의 전당' 시스템이다. 과거 리니지 역사에서 이름을 날렸던 유명 닉네임을 이번 클래식 서버에서 선점할 경우 게임 내에서 해당 이름이 빛나는 시각 효과가 부여된다. 

이는 닉네임 이상의 '훈장' 역할을 하게 되어 전설적인 아이디를 차지하려는 유저들 간의 '0.1초 컷'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부여하는 초기 능력치 설정도 핵심 관전 포인트다. 최근의 모바일 게임들이 레벨업에 따라 능력치가 자동으로 오르거나 고정된 것과 달리 리니지 클래식은 시작 단계에서 유저가 직접 힘(STR), 체력(CON) 등을 배분해야 한다.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벌써부터 "초반 빠른 사냥을 위해 힘에 집중할 것인가, 필드 전투(PVP)를 대비해 체력에 투자할 것인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 '노 프로모션·100% 수동'...공정한 경쟁에 대한 기대감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스크린샷
유저들이 이번 사전 생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로는 '공정성'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다. 개발진이 FAQ를 통해 밝힌 ▲특정 인플루언서 대상 프로모션 미진행 ▲아인하사드 축복(경험치 버프) 부재 ▲100% 수동 플레이 원칙 등이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다른 환경을 예고했기 때문.

이른바 '숙제 방송'으로 불리는 광고성 계정이 서버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꼈던 이용자들은 '이번엔 정말 실력과 노력으로만 승부할 수 있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사전 예약 무기 선택 상자(은장검, 사냥꾼 활 등)와 뼈 세트 등 초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보상을 챙기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 2월 7일 프리 오픈...월정액 모델의 회귀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캐릭터를 미리 만든 이용자들은 오는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시작되는 프리 오픈 서비스에 곧바로 참여할 수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프리 오픈 기간을 거쳐 2월 11일부터 월 2만 9700원의 정액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거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PC방을 가득 메웠던 리니지의 '월정액 감성'이 2026년 다시 한번 재현될 수 있을지 14일 밤 8시 서버 접속 현황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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