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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 中 출시… 한한령 해빙무드에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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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1. 13. 17:51

2000년대 히트작 '미르의 전설2' 후속
원작 정통성 유지, 최신 트렌드 반영
커뮤니티 참여 이용자에 '인센티브'
작년 흑자 전환 이어 매출성과 주목
중국에 정식 출시한 MMORPG게임 '미르M:모광쌍용' 이미지. /제공=위메이드
지난해 하반기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위메이드가 새해 초부터 신작을 앞세워 수익 확대에 나선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대표 IP '미르' 시리즈 신작에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더해져 실적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3일 위메이드는 MMORPG '미르M: 모광쌍용(이하 미르M)'을 중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르M'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MMORPG다. 중국 안드로이드, iOS, PC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미르M'은 원작의 핵심 시스템과 전투 구조를 계승하면서도 최근 중국 게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전투 시스템, 장비 성장 구조, UI 및 UX등 핵심 요소를 현지 기준에 맞춰 전면 재구성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용자 성장 구조와 전투 방식, 클래스 설계 등에서는 원작의 정통성을 유지하되, 콘텐츠 소모 속도와 편의성은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춰 조정했다"며 "또 이용자가 운영·홍보·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미르 파트너스'라는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미르 파트너스 파트너로 선정된 이용자는 커뮤니티 활성화, 게임 홍보 및 콘텐츠 제작, 신규 이용자 유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기여도 등 활동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미르M'이 가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2'는 지난 2004년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65%, 2005년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흥행 이력은 중국 1세대 MMORPG 이용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 게임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진 점도 긍정적 요소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한령 완화 분위기가 커져 중국 판호 발급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수월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흥행 전망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지난해 '미르M'의 국내 서비스가 2년여 만에 종료됐으며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당시 '미르M' 운영진은 "현재 상황과 여력으로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혔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위메이드가 이번 신작으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모인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MMORPG 시장에서 미르 IP는 여전히 상징성이 큰 브랜드"라며 "과거와 같은 폭발적 흥행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미르M'을 통해 중국 신작 성과가 확인되면 시장 평가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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