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많은 영종·검단”…보육·교육·청소년 시설 단계적 확충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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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은 14일 지난해 정책과제로 수행한 '영종·검단지역 생활SOC 공급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통해 두 신설 구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시설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적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종과 검단지역은 지난 20여 년간 각각 536%, 385%라는 경이적인 인구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행정체제 개편 이후에도 계속돼 2030년에는 영종구 16만명, 검단구 30만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지역은 0~49세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젊은 도시'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검단지역은 유아동 인구가 전국 최고 수준이며, 영종지역 또한 활발한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보육·교육·청소년 시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역별 세부 수요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영종지역은 모든 생활권에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필수의료 부재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또 문화 향유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소규모 공연장 포함 문화회관 조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비해 검단지역은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등 기본적 생활SOC 수요와 더불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요구가 강력하게 나타났다. 검단의 경우 이미 계획된 시설들이 많은 만큼, 이를 적기에 예산을 확보해 조기 준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연구원은 신설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 확충 전략을 제안했다. 주요 거점에 '생활복합SOC' 1개를 우선 건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소규모 시설 1~2개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문화예술회관 등은 새롭게 들어설 구청사 부지와 연계해 입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원 확보 측면에서는 민간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적극 활용하거나 주택사업 내 어린이집 확보 등 민관 협력 방안을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안내영 연구위원은 "영종과 검단은 인구 규모와 특성이 빠르게 변하는 지역인 만큼 생활권별 맞춤형 시설 공급이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신설 자치구가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