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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G전자는 김경락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상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핵심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시상식에서 '선구자(Pioneer)'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끈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김 상무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Bendable Moving Display)' 기술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활용 방식을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을 접어 숨기고 필요할 때만 대형 화면으로 펼치는 구조로 LG전자가 제시하는 '샤이테크(Shy Tech)' 개념을 구현한 사례다. 기술이 과도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접근으로 차량 실내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설명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향후 프리미엄 완성차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면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크린(Wide Hover Screen)'과 운전자의 시선에 따라 초점을 조절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표시 장치를 넘어 차량 내부 전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장 시장 환경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2024년 4000억 달러에서 2028년 70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완성차 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재편되면서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장 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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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술은 LG전자의 SDV 솔루션 패키지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플레이웨어', AR·MR 기반 정보 제공 솔루션인 '메타웨어', 인캐빈 센싱과 주행 보조 기능을 결합한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돼 차량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리더(Leader)'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LG전자가 전장 사업 전반에서 기술 리더십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은 "주변 환경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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