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지속 발사로 성공률·가격 경쟁력 제고 방침
배경훈 "우주기관·기업간 역할 재조정 위한 논의 必"
KISA도 업무보고…"정보보호 인증 제도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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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기관 업무보고에서 윤영빈 우주청장은 "전문 인력이 최근 이탈했지만 현재 내부에 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프로젝트를 경험한 인력이 상당수 있다"며 "최근 이탈한 전문직 인력도 해외 경력이 있는 이들로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주청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 등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인력을 잇달아 떠나보내며 추진 중인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어 윤 청장은 "청사가 경남 사천시에 위치하다 보니 직원들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주말 부부인 직원의 수가 감소세로 보이고 있는데, 지속적인 정주 여건 확보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 이날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주개발 기관은 지속적인 발사 시도로 성공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국제 시장에서 누리호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청장은 "현재까지 누리호의 성공률은 75%로, 외국의 사례를 보면 95% 이상인 만큼 누리호의 세계 진출을 위해 성공률을 90% 이상 높이겠다"며 "향후 발사 시도를 지속하면 과거 실패 사례 분석과 경험 축적 등을 통해 성공률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도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연 4번 발사 시 가격 경쟁력이 극적으로 올라간다"며 "우주산업 생태계 유지와 발사체 단가 관리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이들 기관과 기업체와의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청이 우주개발 사업을 기획 및 심사하면 항우연이 연구개발을, 민간에서 사업을 실행하는 등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과기부와 3개 기관이 역할을 재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참여, 지속 발생하고 있는 해킹 사고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KISA는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다수의 국내 기업이 취득했지만 최근 일련의 해킹 사태로 실효성을 지적받은 ISMS 등 정보보호 인증 제도 개편을 제시했다. 또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 등을 통한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집중 육성 및 AI 전환(AX) 보안 내재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사흘 간의 과기부 소속기관 업무보고가 모두 마무리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후속조치 사항들을 과제화하고 배 부총리가 직접 이행 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