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협력 등 MOU 3건 체결
|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멜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와 멜로니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란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인 수준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이다. 멜로니 총리의 경우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맞는 외국 정상이다.
두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양국이 교역·투자, 첨단 과학 기술·고등교육, 문화와 관광·인적교류, 국제협력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기초 응용분야 공동연구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연구자들을 지속 발굴하고 인공지능, 우주항공 같은 첨단산업으로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겠다"며 "방산분야에서도 서로의 강점에 기초해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시민보호 협력 MOU', '문화유산 및 경관 보호 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
특히 양국은 반도체 산업 협력 MOU를 중심으로 한국이 현재 의장직을 맡고 있는 광물안보 파트너십(MSP)과 같은 다자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멜로니 총리는 특히 핵심 광물에 대해 "전략적으로 공동 연구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긴장 완화, 세계 평과 가치 수호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가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제 딸이 K팝 팬이기도 하다"고 하며 양국의 문화 협력 증진을 강조하기도 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8월 10살 딸과 함께 밀라노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적이 있다. 멜로니 총리와 함께 17일 방한한 딸은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들고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멜로니 총리는 "꼭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머지않은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오늘의 건설적 인논의를 거듭 이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