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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엔드필드’ 속이 꽉 찬 무한 콘텐츠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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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21. 00:36

최적화부터 스토리까지, 3500만 기대에 부응한 완성도
레바테인님 충성 충성. /인게임 캡처
2026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 온다. 

오는 22일 그리프라인의 '명일방주: 엔드필드(이하 엔드필드)'가 출시된다. 엔드필드는 원작 '명일방주' IP를 기반으로 프런티어 개척 서사와 실시간 4인 전투, 건설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가 담긴 작품이다.

지난해 두 번에 걸친 글로벌 CBT와 쇼케이스를 통해 전투 템포 및 필드 탐험 동선, 기지 건설 편의성을 검증했으며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사전등록 3500만 건을 돌파했다. 비슷한 시기에 여러 서브컬처 경쟁작들이 등장하는 와중에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이 나오는 22일에 앞서 간단하게 엔드필드의 정식 출시 버전을 즐겨볼 수 있었다. 지난 11월 플레이했던 2차 CBT 버전과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유심히 살펴보며 탈로스 II를 모험했다.
퍼즐? 1분도 안 걸립니다. /인게임 캡처
일단 최적화가 만족스러웠다. 무릉을 비롯한 월드 곳곳을 돌아다니거나 보스 몬스터를 잡을 때, 이벤트 퀘스트를 진행할 때도 끊기는 느낌 없이 완벽한 최적화가 눈에 띄었다. 

완벽한 풀 더빙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테스트와 달리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무릉 지역 스토리의 더빙이 완벽하게 이뤄져 있었다. 스쳐지나가는 엑스트라 NPC의 대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정성이 느껴졌다. 또한 전반적인 대사 퀄리티도 훌륭했다. 번역을 한 차례 거친 대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빛났다. 제강호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하며 호감도를 쌓을 수 있고 개인 메신저를 통한 연락도 끊이지 않아 인기남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퍼레이터 이외에 NPC와도 대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 신뢰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열람할 수 있는 설정의 분량이 논문 수준이었다. 설정을 사랑하는 서브컬처 마니아라면 만족할 수밖에 없는 고봉밥이었다.

◆ 제 최애 캐릭터는 레바테인입니다
홍조 나오는 연출 미쳤습니다. /인게임 캡처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이벤트 스토리다. 정식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레바테인'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이전 테스트에도 느꼈지만 전작에 대한 이해 없이 엔드필드 그 자체로도 스토리를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관리자의 달라진 면도 볼 수 있었다. 저번 테스트에서 만난 관리자는 내성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말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말을 걸면 대답은 안 하고 고개를 끄덕일 때가 많아 답답하기도 했는데 이번 스토리 퀘스트에서 보여준 모습은 사교적이고 유머 감각도 있었다. 능구렁이처럼 대화를 풀어가는 모습도 의외였다.

이벤트 스토리의 주인공 레바테인은 말이 필요 없다. 레바테인은 관리자와 비슷한 면이 많다. 레바테인과 관리자 모두 과거의 기억을 찾아 고뇌하는 캐릭터다.

매력적인 외형은 물론이며 모든 것을 불태우는 강력한 화염의 힘을 다루면서도 아이스크림에 환장하는 갭도 매력적이었다. 
레바테인과 관리자의 케미가 돋보였다. /인게임 캡처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두 캐릭터 사이 유대감도 남달랐다. 각자가 가진 아픔과 지금까지의 여정을 조합해 레바테인이 제강호에 합류하는 서사가 좋았다. 

완성도 높은 캐릭터 모델링 덕에 몰입감도 남달랐다. 얼굴이 가까워지는 연출이라도 나오면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뛰었다. 스토리에 진입하기 전에 관리자를 남자로 바꿔두지 못한 점이 한이었다. 엔드필드가 정식 출시되면 레바테인부터 뽑을 생각이다. 

◆ 당신도 공장장이 될 수 있다! 비전공자도 공업 마스터 되는 법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연결 됐으니 좋았쓰! /인게임 캡처
엔드필드와 다른 서브컬처 RPG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업 시스템이다. 통합 공업 시스템과 전력 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수집하고 유용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기계 구조부터 트레일러나 파이프 경로 등 세부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요소가 많아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지점이다. 엔드필드 개발진도 이러한 우려를 예상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공업 시스템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개발진은 그 약속을 지켰다. 저번 테스트는 시간이 없어 즐기지 못했던 공업 시스템을 더욱 심도 깊게 즐겨보니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기본 가이드를 몇 개 깨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과할 정도로 친절한 공업 가이드. /인게임 캡처
과하다 싶을 만큼 친절하고 자세한 가이드가 있어 누구나 공업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간 지각력이 아예 없는 사람도 가능하다. 머릿속에 강제로 개념을 넣어주기 때문이다.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처음부터 완성된 공장을 다뤄야 했지만 시작부터 하나씩 쌓아간다면 훨씬 쉽게 공장 구조를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래도 공장이 재미없고 이해가 안 된다면 설계도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설계도는 다른 유저들이 만든 공장 구조를 '복사 + 붙여넣기'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다. 공장에 신경을 쏟고 싶지 않으면 다른 유저의 설계도를 가져와 공장에 그대로 적용하면 끝이다. 

공장은 원리만 이해하면 된다. 어차피 게임이 정식 출시되면 전 세계의 공업 덕후들이 자신들의 걸작 설계도를 뿌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장이 재미없어서 다른 유저들에 비해 성장이 밀린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초반부에는 공장 시스템의 중요성이 엄청 크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를 쭉쭉 밀어도 무방하다. 그래도 한 번 공장을 최적화하면 추후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건드릴 필요 없으니 한 번쯤 본인의 창의력을 시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 "언제 이거 다 즐기나" 넘치는 콘텐츠에 즐거운 고민
역동적인 4인 전투의 매력도 여전. /인게임 캡처
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탐험 요소 등 즐길 거리도 많았다. 먼저 호평이 많았던 전투는 더욱 발전했다. 조작하는 캐릭터 이외에 세 명의 팀원과 함께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속성을 활용해 다양한 보스전을 즐기는 재미도 있었다. 올 근접, 올 원거리, 노 힐러 등 컨셉을 살린 전투도 흥미로웠다. 

탐험의 재미도 뚜렷했다. 마을 곳곳에 다양한 상호 작용 요소가 있어 한 번씩 버튼을 눌러보는 재미는 물론이며 개척지 곳곳에 오리지늄 회로 복구를 통해 되살려야 하는 각종 기술 복원 시스템이 존재해 다양한 퍼즐을 맞추며 뇌를 풀어주는 것도 좋았다.

메인 스토리 이외에도 다양한 서브 퀘스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 퀘스트들을 모두 클리어할 생각을 하니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까지 즐겼던 분량도 엔드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극히 일부다. 엔드필드의 정수를 느끼기에는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모자라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방대한 분량으로 꾸렸다. 

웬만한 하드 게이머도 엔드필드 때문에 질리고 지루할 틈은 없을 전망이다.
게임 곳곳에 있는 퍼즐 요소도 매력. /인게임 캡처
게임 곳곳에 있는 퍼즐 요소도 매력. /인게임 캡처

레바테인과 관리자의 케미가 돋보였다. /인게임 캡처
레바테인과 관리자의 케미가 돋보였다. /인게임 캡처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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