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철거 중단 및 복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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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UNRWA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미 해당 부지에서의 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이곳에는 유엔 인력이나 활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아울러 "해당 시설에는 어떤 면책특권도 적용되지 않으며 이스라엘 당국의 시설 압수는 국내법과 국제법 모두에 부합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조너선 파울러 UNRWA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해당 시설에 난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UNRWA와 그 시설을 겨냥한 전례 없는 공격이며 유엔의 특권과 면책을 침해하는 중대한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지켜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오늘은 예루살렘의 주권을 위한 중요한 날"이라며 "오늘 이 테러 지지자들은 그들이 일궈놓은 모든 것과 함께 이곳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모든 테러 지지자들에게 적용될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일 기자들에게 "셰이크 자라 UNRWA 시설 철거를 즉시 중단하고 해당 시설과 기타 UNRWA 소유 시설을 지체 없이 유엔에 반환 및 복원할 것을 이스라엘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UNRWA가 팔레스타인 난민의 후손에게까지 난민 지위를 부여해 분쟁을 고착화하고 있다는 이유로 해당 기관의 폐쇄를 추진해 왔다.
특히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습하던 당시 UNRWA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증거가 제시된 후 해당 기구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해 자국 영토에서 UNRWA의 구호활동을 금지하고 당국자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UNRWA 직원의 10% 이상이 테러 단체와 연계돼 있다며 해당 기관 산하 교육 시설들이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테러를 미화한다고 주장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