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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실적이 증명하는 리레이팅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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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6. 01. 22. 08:59

"PCTC 시장 불균형 속 연간 가이던스 상회"
LS증권은 22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45.5% 상향한 3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26만2000원이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7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12억원으로 11.2%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35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760억원으로, 연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인 1조8000억~1조9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물류·해운·유통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11월 7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섹션 301 관련 조치가 1년 유예되기 이전까지 부과된 입항 수수료가 일부 비용으로 반영되며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컨테이너 해운 시황 둔화에 따른 포워딩 실적 부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 환경은 구조적으로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해상 물동량이 지난해 상반기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특히 중국발 완성차 수출 물동량은 2025년 연간 570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OEM들의 원가 절감을 위한 중국 생산 확대와 중국 로컬 OEM들의 수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항로 간 물동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고 이는 글로벌 PCTC 해운시장에 구조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가치(11%)의 반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가이던스 발표 전후 주가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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