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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작년 안전신문고 이용 건수, 시행 첫해 대비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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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1. 22. 10:43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이 지난 10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공구 건설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작업중지권을 활용하고 있다./DL이앤씨

DL이앤씨가 현장 근로자의 안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안전신문고' 제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2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안전신문고 이용 건수는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22년과 비교해 약 7배 증가했다.

회사는 작업중지권을 산업재해 예방의 핵심 장치로 삼고, 활용 문턱을 대폭 낮췄다.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현장 근로자는 작업 중 위험 요소를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즉시 신고할 수 있다. 법에서 정한 '급박한 위험' 상황이 아니더라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제도 안착 배경에 최고경영진의 의지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지난 10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공구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위험은 근로자가 가장 먼저 체감한다"며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때까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작업중지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부문에서도 변화를 줬다. DL이앤씨는 추락·끼임·질식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주요 외국인 근로자 출신 국가 언어와 영어로도 제공돼 이해도를 높였다.

박 대표는 "작업중지권이 일회성 제도가 아니라 일상적인 안전 관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 과정을 근로자 중심의 안전 관점에서 재점검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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