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2025년 12월 손해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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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 5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2025년 12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2%다. 연평균(86.9%)보다 9.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동절기인 1월 평균은 81.8%, 2월은 88.7%였다.
특히 2025년 12월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9%에 달했다. 전년 동기(87.7%) 대비 11.3%나 올랐다. 대형 손보사 중 2024년 12월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7.6%로 가장 높았는데, 이를 뛰어 넘은 것이다.
12월 손해율이 높은 건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다. 2021~2024년 12월 손해율도 약 90%로 연평균(약 81%)과 비교했을 때 10%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겨울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월등히 높은 배경엔 긴급출동이 있다. 긴급출동은 주로 긴급 견인(구난), 타이어 교체·수리, 배터리 충전,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때문에 발생한다. 겨울철엔 기온 하락으로 인한 배터리 성능 급감, 히터·열선 사용 증가, 빠른 연료 소진 등이 긴급출동의 주요 원인이다.
대형 손보사는 1년간 평균 5~6회 무료 긴급출동을 제공하는데, 자사·계약 출동 서비스에 1회 출동 때마다 약 2~5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폭설이 내린 2025년 12월 4일 대형 손보사 4곳에 접수된 긴급출동 건수 7만2395건이다. 전년 12월 일 평균인 4만2102건 대비 약 72% 늘어난 것이다. 연간 평균인 3만1597건 보다는 두배 이상 많다.
2024년 배터리 충전 때문에 발생한 긴급 출동은 총 649만6116건, 월평균 약 54만건이 발생했다. 1월 81만6013건, 12월 93만6104건으로, 겨울철 배터리 충전 긴급출동은 대폭 늘어났다. 6월엔 35만9236건까지 급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엔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여러 요인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급증한다"면서 "소비자가 연간 5~6회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비용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소폭 인상으로 손해율이 조금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