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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中 위안화 기준 환율 7 위안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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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1. 24. 01:52

2년 8개월 만의 기록
향후 6 위안대에 안정적 진입할 듯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元)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2년 8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7 위안' 아래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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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힘겨루기. 현재는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에 비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럴 것으로 보인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화권 경제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전날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090 위안 내린 달러당 6.9929 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 환율이 7 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5월 18일의 6.9967 위안 이후 처음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는 사실을의미한다. 새해 들어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 변동 폭을 고시 환율 상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7 위안 아래로 하락하는 속도는 상당히 완만했다.

하지만 6 위안대에 진입,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은 거의 기정 사실이 돼 왔다고 해도 좋았다. 그동안 시장에서 런민은행이 기준 환율을 7위안 아래로 제시할지에 주목해온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번 고시를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은 역시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이처럼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은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됨과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 기조는 상당 기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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