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FSL] 역배는 없다...2026 시즌 개막, 우승후보 강세 이어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5002214104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25. 22:21

FSL 2026 시즌 개막...찬, 오펠, 구끼, JM 승자조로
리그를 지배하던 강자들이 저력을 보여주며 새 시즌 우승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딛었다. 

25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2026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개막전이 열렸다. 

경기 결과 디펜딩 챔피언 DRX '찬' 박찬화가 디플러스 기아 '체크' 김준수를 2대0으로, DN 수퍼스 '구끼' 김시경이 젠시티 '지피제이' 지프리 바이카뎀을 2대1로, T1 '오펠' 강준호가 농심 레드포스 '박스' 강성훈을 2대1로, KT 롤스터 'JM' 김정민이 DN 수퍼스 '샤이프' 김승환을 2대1로 각각 꺾으며 승자전으로 향했다.

◆ 우승자의 위엄 찬, 압도적 경기력으로 완승
DRX '찬' 박찬화. /이윤파 기자
DRX '찬' 박찬화가 디플러스 기아 '체크' 김준수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2연속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FSL에 처음 데뷔한 체크를 상대로 찬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1세트 시작 6분 만에 강력한 압박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찬은 20분과 28분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3:0으로 완승했다. 체크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채 단 한 차례의 슛만 시도했다.

2세트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26분 에토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찬은 41분 체크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크레스포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81분 체크가 재차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흘러갔고, 찬이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찬은 "작년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부담을 가질 줄 알았는데 게임을 할수록 긴장이 덜 됐다"며 "이제 플레이적으로는 바꿀 게 없고 오히려 생각을 많이 할수록 플레이가 이상해진다"고 밝혔다. 팀전에 대해서는 "작년은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라 결과가 안 나왔지만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팀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 구끼, 20골 폭발 난타전의 승자

DN 수퍼스 '구끼' 김시경. /이윤파 기자
DN 수퍼스 '구끼' 김시경과 젠시티 '지피제이' 지프리 바이카뎀의 경기는 역대급 난타전으로 기록됐다. 구끼가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승자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부터 골 잔치가 벌어졌다. 전반 4분 지피제이의 자책골로 앞선 구끼는 11분과 20분 연속 실점하며 1:2로 뒤졌지만, 이내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지피제이가 한 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구끼가 5:4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지피제이가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 28분과 후반 57분 구끼가 2:0으로 앞섰지만, 지피제이는 곧바로 만회골을 넣고 8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펠레로 역전골을 뽑은 지피제이는 추가골까지 넣으며 5:2로 승리했다.

3세트 운명의 승부에서 구끼가 전반 14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0분 추가골로 2:0을 만들었지만 지피제이가 펠레로 한 골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구끼는 87분 쐐기골을 꽂으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구끼는 "생일인데도 연습만 했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오늘 승리가 생일 선물 같다"며 "1세트는 거의 두 경기를 한 느낌이었고 먹혀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2세트에는 리드를 잡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코치님이 더욱 과감하게 플레이하라는 조언을 줬고 그래서 3세트를 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집중력 잃지 않은 오펠, 저력 발휘하며 역전승
T1 '오펠' 강준호. /이윤파 기자
T1 '오펠' 강준호가 농심 레드포스 '박스' 강성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입증했다.

1세트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전반 38분 오펠이 앞섰지만 박스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51분 박스가 칸셀루의 파워슛으로 역전했으나 오펠이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도 골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박스가 오펠의 여섯 번째 슛을 막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 오펠이 반격했다. 후반 53분 선제골을 뽑고 82분 역습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동반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박스를 흔들었다.

3세트에서 오펠은 완전히 몸을 풀었다. 후반 53분 간결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호나우두와 에토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박스가 87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오펠이 종료 직전 쐐기골로 4:1 승리를 확정했다.

오펠은 "수비적인 부분은 만족하고 있어 건드리지 않았고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깨고자 개인기나 패턴 플레이를 많이 연구했다"며 "1세트부터 넛맥이나 팬텀 드리블 같은 패턴을 보여주며 상대가 적응할 것 같아 조금 아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JM, 깁스 투혼 발휘하며 샤이프에 복수혈전 성공
KT롤스터 'JM' 김정민. /이윤파 기자
오른손에 깁스를 찬 채 경기장에 나선 KT 롤스터 'JM' 김정민이 DN 수퍼스 '샤이프' 김승환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승자조에 올랐다.

1세트 전반 41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JM은 후반 70분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샤이프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JM이 펠레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샤이프가 110분 코너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샤이프가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샤이프가 전반 30분 아크로바틱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JM은 후반 49분 중앙 침투 패스로 동점을 만들고 68분 역습 드리블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84분 화려한 골키퍼 제치기까지 선보이며 3:1로 승리했다.

3세트는 치열한 공방 끝에 승부차기로 결판났다. 전반 43분 JM이 침투 패스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샤이프가 후반 54분 크로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81분 JM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샤이프가 종료 직전 아크로바틱 마무리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JM이 두 차례 선방을 보이며 승리했다.

JM은 "지난 시즌 저를 탈락시킨 샤이프를 지목해서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며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았다보니 수비적인 부분을 크게 보완했고 엘빈 코치와 대화를 더 많이 하며 보완할 부분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