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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대충스님 탄신 100주년 “한중일 천태종 황금유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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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1. 25. 10:11

23일 구인사서 봉축법요식 봉행...1만5000명 참석
한·중·일 스님들, 2대 종정 대충스님의 업적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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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2대 종정 대충스님 탄신 100주년 봉축법요식 단체 기념촬영. 천태종은 지난 23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이 같은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제공=천태종
"대충 대종사님은 한·중·일 천태종이 황금유대로 이어지는 토대를 마련해주신 주역 가운데 한 분이셨다. 앞으로도 한·중·일 모두 천태 삼국의 도반으로서 불국토 건설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발원한다."(일본 천태종 호소노 슌카이 종무총장)

대한불교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2대 종정 대충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봉축하는 법석이 총본산 구인사에서 한중일 스님들과 외빈, 신도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천태종은 지난 23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의 헌향·헌다·헌화, 천태범음범패보존회 스님의 종사영반 의식으로 시작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원로원장 도산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과 종단협의회 소속 불교지도자, 중국·일본불교대표단, 이헌승 국회정각회장 등 정·관계 인사가 헌화했다.

대충스님의 육성 법문에 이어 종정 도용스님은 "위없는 보리심으로 무상대도(無上大道) 이루시고 대자대비 원력으로 일체중생 구제하신 대충 대종사님이시여, 억조창생의 교화로 어리석은 중생을 지혜로 인도하시며 위대한 가르침으로 해탈지견 얻게 하신 자비로움이여, 인간의 몸을 받고 거룩한 일승묘법(一乘妙法) 만남을 마음 깊이 감사하고 환희하는 가운데 오직 성불을 향한 발심으로 세세생생 보살행을 실천하라"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의 법회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오늘 법회의 인연공덕으로 한·중·일 삼국불교의 황금유대가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외 불교계는 축사를 통해 대충스님의 덕을 기리고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천태종은 대충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늘 국민과 함께하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환히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천태종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대충대종사님의 지혜를 바탕으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단협의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부회장 주경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대충 대종사님이 몸소 실천하신 천태종의 삼대지표는 시대적 혼란 속에서 갈등을 화해로, 대립을 포용으로, 반목을 상생으로 전환하는 큰 원력으로 작용했다"면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한국 사회를 화엄의 세계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상장스님(북경 영광사 방장)은 "대충 대종사께서는 중국 국민과 중국불교협회의 오랜 벗이며, 한·중 불교 우호 교류에 이바지한 선지식"이라면서 "대충 대종사를 비롯한 선현 대덕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천태의 법맥을 이어가며 불교의 자비재세(慈悲在世) 정신을 발양해, 양국의 우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1000년 법의(法誼)의 나무가 만고상청(萬古常靑)하여 양국 국민 복지를 증진하는 풍성한 결실을 보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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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스님 진영이 모셔진 재단에 참배하는 종정 도용스님./제공=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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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스님 진영이 모셔진 재단에 헌화하는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제공=천태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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