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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6개 주 덮친 폭설·폭우…사흘 새 61명 사망·1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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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1. 25. 11:06

파키스탄도 눈사태로 인명 피해
Afghanistan Extreme Weather <YONHAP NO-4190> (AP)
24일(현지시간) 카불 남서쪽에 위치한 가즈니 마을 거리./AP 연합
아프가니스탄에서 최근 3일 동안 폭설과 폭우가 이어지며 6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접한 파키스탄에도 눈사태와 폭설로 인명 피해와 교통대란이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내린 폭우·폭설로 아프가니스탄 중부와 북부를 포함한 6개 주에 주택이 붕괴하고 도로가 차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아프간 국가재난관리청(ANDMA)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일 동안 눈과 비로 인한 피해를 집계한 결과 61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며 "주택 458채가 일부 또는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해 지역의 도로가 끊기면서 일부 마을과 도시가 고립됐다고 전했다.

이번 폭설로 힌두쿠시 산맥에 위치한 살랑 고개를 비롯해 여러 주요 도로가 차단돼 수도 카불과 북구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졌다. 재난관리 당국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피해 주민에게 식량과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인접한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파크툰크와주 치트랄 지역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해 가족 9명이 숨졌다. 구조대는 오랜 작업 끝에 여성 4명을 포함한 희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슬라마바드 북동쪽에서 약 60㎞ 떨어진 무리 일대에서는 대규모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고 수천 명의 관광객이 고립됐다.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제설 장비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2022년 1월 폭설로 차량에 고립된 관광객 22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이후 겨울철 비상 대응 조치를 강화해 왔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2025년 2월, 폭설과 폭우로 36명이 사망하는 등 겨울철 기상 재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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