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나토, 2027년까지 러시아 국경에 ‘무인 로봇 지대’ 조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5010011785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1. 25. 18:07

나토 소속 독일 장성, '동부 전선 억제선' 추진 언급
포괄적 다층 방어 체계 구축해 러시아군 저지 활용
PEP20251219183101009_P2_20251219214433086
2025년 12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주(州)에 위치한 벨라루스 국경 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대원이 경계를 서고 있다./EPA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향후 2년 안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따라 무인 로봇 지대를 조성하고 해당 지역에 더 많은 무기를 사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연방군 소속 토마스 로빈 준장은 24일(현지시간) 자국 매체 벨트 암 존탁 인터뷰에서 나토 장성 중 최초로 새로운 방어 개념인 이른바 '동부 전선 억제선(EFDL)'을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벨트 암 존탁에 따르면 나토는 가능하면 2027년 말까지 이 계획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빈 준장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 회원국들에서 이전보다 눈의 띄게 커진 비축 물자 규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에는 자동화 구역 내 방어 체계를 재무장하고 나토 병력 무장을 지원하는 물자를 포함한 무기 및 탄약 저장고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로빈 준장은 튀르키예 이즈미르에 위치한 나토 육군사령부의 작전 부참모장이다. 그는 동맹국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포괄적인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또 이 체계는 국경 인근에 기존의 재래식 병력뿐 아니라 장애물과 로봇을 배치하거나 자동화된 구역을 조성하고 적이 먼저 이를 돌파해야 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찰 센서 네트워크와 대부분 자동화된 로봇 무기는 공격 초기 단계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나토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새로 조성되는 자동화 구역 대부분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