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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민간인 피해 심각…러·우크라 전쟁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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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1. 26. 10:35

국제사회 책임 있는 행동 호소
ITALY POPE LEO VESPERS <YONHAP NO-0918> (EPA)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중앙)이 기도회를 주관하고 있다./EPA 연합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혹독한 겨울 추위에 노출됐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했다.

교황은 25일(현지시간) 주간 엔젤루스 기도 후 연설에서 "장기화한 적대 행위가 민간인들에게 점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호소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1300채가 넘는 아파트 건물에 난방이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인프라를 주요 표적으로 삼아 공습을 강화해 왔다. 24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 영하의 겨울 속 전국적으로 약 120만 채의 주택이 정전 피해를 보았다.

특히 이번 키이우 공습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협상가들이 아부다비에서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던 시점과 겹쳐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러시아의 주요 목표는 에너지 부문과 핵심 인프라, 주거용 건물"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주에만 드론 1700대 이상, 유도 공중폭탄 1380기 이상, 미사일 69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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