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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야 日 참정당 대표, 총선 앞두고 ‘이민 반대’ 전면에… 보수 표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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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1.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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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사진=연합뉴스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25일 후지TV 여야 7당 대표 출연 프로그램에서 27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될 중의원 총선거(2월 8일 투표)에 대해 "일본을 이민국가로 할 것인지 큰 쟁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일본인 퍼스트' 슬로건으로 지난 해 참의원 선거에서 약진한 흐름을 중의원 선거로 이어가려는 발언으로 확인된다.

가미야 대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제시하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 등 경제 대책에 대해 "중요한 쟁점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지난번 참의원 선거에서 우리 당이 호소해 큰 쟁점이 됐는데 논의에 오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25일 치러진 후쿠이현 지사 선거에서는 참정당 지지 신인이 승리했으며, 중의원 총선에서도 참정당 득표가 여야 대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보수당 시마다 요이치 정조 회장은 같은 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정부와 자민당의 이민 정책에 대해 "총량 규제라고 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라 국민이 매우 불안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을 받아들이면 그 기간 동안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며 일본을 이민국가로 할지 여부가 큰 쟁점이다. 이민 정책을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 공생 관련 경고
보수당 시마다 회장은 "다문화 공생이라는 말은 세계에서 실현하면 된다. 일본 지역에서 일부러 실현하려는 발상은 여러 분쟁을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불법 체류자 배제를 추진 중인데 일본만 달콤해지면 일본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정당은 외국인 문제로 정부·자민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보수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중의원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던 아오모리현·도치기현·도야마현·이시카와현·오카야마현·야마구치현 등 자민당 강세 6개 단일 선거구에 후보를 입후보시켰다. 가미야 대표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을 끌려는 자민당 의원은 없는 편이 낫다"고 언급하며 자민당 표 유입을 예상하고 비례대표 득표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편 사민당 이시이 라사루 부당수는 같은 NHK 프로그램에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어 다양성이 피어나는 공생 사회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정책 등을 포함한 입장으로 보인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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