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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공화당 주지사 후보 돌연 사퇴…트럼프 이민단속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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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1. 27. 09:51

공화당 내부 트럼프 비판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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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매델이 2025년 12월 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설하고 있다./AP 연합
미국 공화당 소속 크리스 매델이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 출마를 전격 철회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델은 사퇴 발표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DHS)가 진행 중인 강화된 이민 단속, 일명 '대도시 집중 단속 작전(Operation Metro Surge)'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사퇴 성명 영상에서 "연방 당국의 단속 확대는 완전한 실패이며 미국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공화당이 미네소타에서 승리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은 본래 "위험한 불법 체류자를 추방해야 한다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실시한 단속 작전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델은 특히 소수 인종 미국 시민들이 ICE 단속으로 공포 속에서 살고 있으며, 시민권을 증명하는 서류를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부색 때문에 미네소타에서 구금된 미국 시민들을 직접 도왔으며,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법 집행관들조차 ICE에 불심 검문을 받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판사가 발부한 영장이 아닌 민사 영장을 근거로 연방 요원들이 주택을 급습하는 것은 위헌이자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매델은 공화당 내 이민 정책과 연방 당국의 대응 방식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더 이상 공화당 후보로 선거를 계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리뷴에 따르면 매델은 공화당 내 예비선거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매델의 사퇴로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마이 필로우'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린델, 미네소타 하원의장 리사 데뮤스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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