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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에 469만원 결제 유도 후 잠적…여행 체험단 미션형 사기 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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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27. 10:42

자료=쓰레드/ 그래픽=박종규 기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여행 체험단 팀미션 사기 의심 사례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고가의 여행 상품 결제를 유도한 뒤 환불을 미끼로 시간을 끌다 연락을 끊는 수법이다.

최근 한 쓰레드 이용자는 "저 말고도 다른 피해자가 많을 것 같아 사기 공론화를 한다"며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서유럽 5개국 12일 여행 패키지' 체험단 참여를 권유받아 미션을 진행하던 중, 결제 금액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중도 하차와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담당자로 지목된 인물은 "30주년 된 회사이며 환급 문제는 한 번도 없었다"고 안심시킨 뒤, 환불 절차가 복잡하다며 최대 5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미션 성공 시에는 바로 입금이 되는데 왜 중도 하차는 며칠이 걸리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으나, 담당자는 출퇴근 시간마다 연락을 주겠다며 신뢰를 강조했다.

실제로 금요일까지는 연락이 이어졌지만, 약속된 환불 시점인 차주 월요일 오전 11시가 지나도록 입금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메신저 확인만 한 채 답변이 끊겼고, 결국 관련 계정들로부터 차단된 상태라는 것이 작성자의 주장이다.

작성자는 현재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태로, "다중 피해 사건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문제가 된 체험단은 티켓바인더라는 업체에서 '상위노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며, 팀미션을 명목으로 서유럽 여행 패키지 발권금액 469만 원에 대해 주문 완료 시 46만 원가량의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의 댓글란에는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반응이 다수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본인만 피해자이고 나머지는 전부 공범인 구조"라며 "텔레그램에서 진행되는 단체 대화는 추적도 어렵고 대부분 사기"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6년 전부터 반복돼 온 수법"이라며 "신고는 가능하지만 돈을 돌려받거나 가해자를 잡기는 어렵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댓글에서는 "방송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고가 나왔던 유형"이라며, 과도한 수익을 미끼로 한 체험단·미션형 거래 자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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