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김부겸 '상주' 역할
"우리 시대 큰 스승"… 눈물 속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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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주요 정치 인사들이 줄줄이 발걸음을 했다. 이날 오후 이 대통령 내외는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등 전직 대통령 가족도 빈소를 찾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유족 곁에서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맞았다. 정 대표와 김 총리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유가족 분향 이후 가장 먼저 절을 올리며 영정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우 의장은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자 오랜 정치 동지, 선배님을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먹먹하다"며 "그분이 뜻하셨던 나라를 제대로 세우고 약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정치를 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며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 여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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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초선의원을 할 때 보좌관으로 시작해 40년 넘는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유시민 작가도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도 "감기몸살 증상으로 부인께서 가지 말라고 만류했음에도 해외 평통조직과의 공식 일정이라며 출장길에 나서셨다고 한다"며 "본인의 마지막 공직으로 여겼던 고인은 마지막까지 공무수행을 위해 몸을 불사르시다 순직하셨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고인은 정치적으로 멘토같은 분이셨다. 아주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얼마 전 식사를 한 번 모시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빈소를 찾는 행렬이 이어졌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죽음 앞에서 고인을 기리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도리다. 정파를 떠나 부음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때 정국을 이끌었던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개인적 인연은 없으나 정치 선배의 뜻을 기리고자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총리 장례는 오는 31일까지 민주당·민주평통 공동 주관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앞서 정부는 유족 뜻을 존중해 고인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진행하되, 기관장을 결합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