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불안' 대여공세 고삐
증시 호황엔 반도체 쏠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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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고물가의 원인 중 하나는 현금 쿠폰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고 있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서민들의 일상의 삶을 위협하는데도 불구하고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설탕물만 먹이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우리 서민들은 하루하루 평범한 밥상에서 행복을 느낀다. 고물가는 그 평범한 밥상을 깨는 파괴자"라며 "결국 고물가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들의 평범한 밥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명절이 다가와 그 어느 때보다 수급 안정을 통해 서민의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우린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국회로 돌아가 정책으로 담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가 퇴원 이틀 만에 첫 공식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은 것은 최근 '고환율'과 '물가 불안' 등으로 민생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직접 점검하고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은 최근 정부·여당이 '코스피 5000'과 '코스닥 1000' 등 경제 지표 개선을 적극 부각하고 있지만, 반도체 등 특정 산업 호황으로 일부 수치만 개선됐을 뿐 서민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정부의 경제성과 홍보에 맞서 고물가와 서민 체감경기를 고리로 '민생은 국민의힘, 경제 실패는 정부'라는 구도를 선명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연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도 해석된다. 장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에 주력해 왔지만 지선을 앞두고 물가에 예민한 서민층 표심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국민의힘은 최근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안 공약을 마련하기 위한 민생경제점검회의 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 대책을 통해 '민생정당'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