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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쿠팡족 잡아라”… 11번가, ‘장보기 주도권’ 경쟁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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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2. 05. 10:17

마트대전 론칭·심야마트 상시화로 장보기 혜택 강화
ChatGPT Image 2026년 2월 5일 오전 10_15_16
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11번가도 이른바 '장보기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마트형 할인과 시간대 특가, 장바구니 혜택을 강화하며 '탈쿠팡족' 흡수에 나서는 가운데, 11번가는 마트 카테고리를 전면에 내세운 신규 프로모션 '마트대전'을 5일 선보였다.

'마트대전'은 단발성 기획전이 아니라, 매월 초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정례 프로모션으로 운영된다. 첫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설을 앞두고 명절 장보기 상품과 제철 먹거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11번가는 상품기획자(MD)가 선정한 마트 상품을 하루 한 개씩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오픈런 타임특가'를 운영한다. 해당 상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신선식품 할인도 강화했다. 남해안 활 새꼬막과 제주 '귤로장생' 레드향, 통영 생굴 등 제철 농축수산물을 할인하는 '신선식품 끝장 세일'을 마련했으며,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건강식품과 실속형 선물세트, 생활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장바구니 할인 쿠폰과 간편결제 할인 혜택을 병행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심야 장보기' 강화다. 11번가는 이달부터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심야마트'를 상시 운영한다. 육아로 외출이 어려운 부모층이나 퇴근 후 장보기에 나서는 직장인을 겨냥해, 빠른 배송이 가능한 인기 마트 상품을 중심으로 특가 라인업을 구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계기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송 속도와 멤버십 혜택을 앞세운 일부 대형 플랫폼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가격 체감도와 구매 시간대, 상품 구성 등 장보기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생활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소비자 선택을 받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고물가 환경에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보기 혜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마트 카테고리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생활형 쇼핑 수요를 흡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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