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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댄스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작품은 '파놉티콘'이라는 개념을 핵심 키워드로 삼는다. 원형 감옥이라는 상징적 구조 안에서 실제 감시자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를 통제한다. 외부의 감시는 점차 내면화되고, 개인은 감시받는 존재에서 자기 자신을 감시하는 존재로 전환된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신체는 반복적이고 정제된 리듬 속에 억눌린 듯 움직인다. 그 사이사이로 한국무용 특유의 선과 호흡이 간헐적으로 분출되며, 통제된 환경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과 억눌린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일상이 된 감시와 사회적 통제가 개인의 몸과 감각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질문하는 대목이다.
안무는 최수진이 맡았으며, 예술감독은 양승호, 연출은 이영일이 담당했다. 조안무 정명훈, 기획 손주희, 원작 유용선, 대본 이병준, 작곡 이해관 등 각 분야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구조를 완성했다. 드라마투루기 송희정, 무대디자이너 조일경, 조명디자이너 김건영, 음향디자이너 이해원, 의상디자이너 홍보균을 비롯한 스태프진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출연진에는 정명훈, 고지희, 김성호, 지혜진, 황민하, 유예리, 홍성민, 김지은, 김민섭, XIONG JIANGYI, 김수정, 최예근, 강준오, 김태양, 김수현, 신우솔, 최윤진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3월 6일 오후 7시 30분, 7일과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관람 연령은 만 13세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