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예천군, 재난 대응 중심을 ‘사전 예방’으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0010003486

글자크기

닫기

예천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2. 10. 14:53

‘재난상황팀’ 신설 운영,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가동
재해 예방·하천 정비 등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예천 구현
예천군
지난해 예천소방서 협의체 정례회의 모습/예천군
경북 예천군이 올해 안전관리의 중심축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긴다.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위험 요소를 미리 감지하고 차단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천군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각종 사고와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동 대응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전문 관제요원 20명이 배치돼 군 전역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CCTV와 각종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포착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는 역할을 맡는다.

자연재난 예방과 하천 관리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자연재난 예방 사업 6개 지구에 대해 총사업비 1451억 원 규모의 장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222억 원을 올해 집행할 계획이다.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사업 13개 지구에도 37억 원을 투입해 치수 안정성을 높인다.

지난해 10월 마무리된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총사업비 20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을 통해 금곡천은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도와 탐방로,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군은 이 같은 모델을 다른 하천 정비 사업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군민 생활과 맞닿은 안전 서비스도 보완된다. 예천군민 안전보험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와 개물림 사고 등 최근 수요가 높은 항목 6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여성·아동 안심귀가 거리 조성, 마을대피소 안전물품 보급 등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 사업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SNS와 소식지를 활용한 재난 정보 제공, 찾아가는 안전 교육, 안전골든벨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지휘근 예천군 안전재난과장은 "재난은 발생 이후의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4시간 가동되는 안전망을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