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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號 CJ대한통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AI 기반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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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6. 02. 10. 18:28

택배사업 ‘매일오네’ 안착
인공지능 활용 인프라 확대
"글로벌 톱10 도약 목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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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95주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이사가 이끄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와 이익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쿠팡과의 경쟁에서 물류 시장의 주도권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오네'를 안착시키는 등 택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신 대표는 물류를 첨단 산업으로 정의하며, 단순 배송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쿠팡과의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업계 최강자 자리를 굳힌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0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조2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81억원으로 '매일오네' 도입에 따른 투자비용 및 3자물류 고객사 초기 물류운영 비용반영 등으로 4.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1771억원, 영업이익은 1596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4% 각각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오네(택배·이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지난해 초 시행한 '매일오네' 효과에 더해 새벽·당일배송 물량이 늘고, 이커머스 풀필먼트와 배송을 연계한 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99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 4분기 대비 11.2%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4.7% 감소한 1조81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관세와 운임환경 악화에 따른 포워딩 물량 감소 여파를 받았으나 글로벌 계약물류(CL)사업에서는 신규수주 및 운영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물류업계 최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주 7일 배송 브랜드 '매일오네'를 중심으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서비스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인공지능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과 자동화 풀필먼트 확장을 통해 이커머스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TES 물류기술연구소에서는 AI·로봇·데이터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 글로벌 부문은 관세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현지 계약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95주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올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한 해"라며 "주 7일 배송체계를 중심으로 한 '오네'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 생산성 혁신, 수송·운송 체계 재정비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30년은 100주년의 해, 글로벌 톱10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혁신기술 투자와 사업모델 진화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초격차 1위를 공고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매일오네'를 비롯한 초격차 운영모델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기술 중심 사업모델로 3자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글로벌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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