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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시공권 확보에 뛰어든 현대건설 “랜드마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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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2.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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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HP 공동 창립자 이반 하버(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RSHP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현대건설이 DL이앤씨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간의 맞대결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등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조7000억원 규모의 총공사비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 RSHP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RSHP의 수석 디렉터이자 공동 창립 파트너인 이반 하버가 현장을 방문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수준의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반 하버는 RSHP의 설계 철학을 현실화시킨 대표적 설계사다. 그는 RSHP의 공동 창립 파트너이자 수석 디렉터로, 유럽인권재판소 등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입지의 상징성과 희소성, RSHP의 차별화된 글로벌 설계 역량을 더해, 압구정5구역을 서울 강남권을 대표할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의 압구정5구역 시공권 확보에 관심이 크다. DL이앤씨의 임직원 약 200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압구정5구역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했다. '아크로가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1등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등의 문구를 내건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압구정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총 역량을 동원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압구정 내에서는 압구정5구역 입찰에만 집중해 이곳을 위한 최고의 사업 조건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크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매매가격 평당 1억원을 돌파한 아크로 리버파크와 평당 2억원 시대를 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통해 한강변 최고가 신화를 써 내려왔다"며 "압구정5구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 가치를 지닌 역작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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