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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맞아 전통춤·가족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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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2. 15. 06:11

국립무용단·국립국악원부터 대학로 인기작까지 무대에
국립국악원 수제천
국립국악원의 '수제천' 공연 모습. /국립국악원
설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 춤과 국악 공연부터 창작 뮤지컬과 연극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는다.

먼저 전통 예술 무대가 연휴 분위기를 돋운다. 국립무용단은 오는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기획공연 '2026 축제'를 선보인다. 명절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백성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정월대보름부터 동지까지 이어지는 세시풍속을 춤으로 풀어낸다. 강강술래, 살풀이춤, 승무, 검무, 장고춤 등 우리 전통 춤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도 설 당일인 17일 예악당에서 '설 마(馬)중 가세'를 공연한다. 정악단의 '수제천'을 시작으로 민속악단의 '비나리'와 민요, 무용단의 부채춤과 장구춤, 창극단의 '심청가' 일부가 이어지며 전통 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공연 당일에는 야외 공간에서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창작 공연도 이어진다. 서울 대학로에서는 연극 '보물찾기'가 관객과 만난다. 충청도 시골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남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특유의 사투리와 따뜻한 정서가 어우러진다.

뮤지컬 '로빈'은 우주 벙커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가족 간 갈등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아빠와 사춘기 딸, 그리고 로봇이 등장해 감정의 회복 과정을 그려낸다. 같은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긴긴밤' 역시 가족 관객에게 주목받는 작품으로, 멸종 위기 동물과 펭귄의 여정을 통해 연대와 성장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로빈'을 비롯해 '긴긴밤', '캐빈', '팬레터' 등 주요 뮤지컬 작품들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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