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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이날 저녁 용산 CGV에서 '왕과 사는 남자'를 봤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를 보기 전에 엑스(X)에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어디 무슨 영화인지는 일단 비밀입니다"라고 써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다. 지난 4일 개봉해 이날 누적 관객 300만을 돌파했다.
이 대통령이 설날 한국 영화를 본 것은 우리 문화 산업에 힘을 실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문화 산업 진흥'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문화가 이끄는 성장'을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다"며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9조 6000억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