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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뉴욕 시장, 취임 후 첫 라마단 맞이…시정 운영과 신앙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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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2. 18. 14:07

NYC Budget <YONHAP NO-2458> (AP)
17일(현지시간)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연합
뉴욕의 첫 무슬림 시장인 조란 맘다니가 라마단을 맞아 시정 업무와 단식을 병행하는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라마단은 이슬람 역 9번째 달로, 무슬림들이 한 달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단식하며 신앙심을 되새기고 절제를 실천하는 기간이다.

17일(현지시간) 저녁 시작된 올해 라마단 기간 맘다니 시장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과 음료 섭취를 중단하는 이슬람 전통 의무를 준수한다. 시장실은 맘다니 시장이 단식 중에도 시정 연설, 도시 전역 시찰, 유권자 면담 등 기존의 공무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라 라힘 수석 보좌관은 "시장의 일과가 이전보다 길어졌으나, 새벽 식사와 이프타르(라마단 기간에 무슬림들이 일출부터 이어온 단식을 마치고 일몰 후 갖는 첫 식사) 시간을 국정 운영에 맞춰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라마단 기간에 소방관, 배달 노동자 등 무슬림 노동자들을 초청해 이프타르 만찬을 주최하고, 이슬람 사원을 중심으로 식사 배급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소통 및 서비스 프로그램과 연계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주 주 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신앙적 전통과 공적인 업무의 시작을 결합하는 것이 "라마단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방법"이라며, 라마단 첫날인 17일에 맞춰 뉴욕시 예산안 초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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