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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 릴레이…한국 오케스트라의 ‘현재’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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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2. 20. 07:00

예술의전당, 4월 1~23일 38회 교향악축제…전국 19개 악단 참여
베르비에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국제 교류 무대로 확장
0409_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의전당
전국 교향악단이 한 무대에 모여 각자의 색을 펼쳐 보이는 봄맞이 음악 축제가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이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콘서트홀에서 '2026 교향악축제'를 연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 축제는 국내 교향악단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클래식 행사다.

올해 부제는 'Connecting The Notes'. 개별 공연의 나열을 넘어, 각 악단과 지휘자, 협연자가 만들어내는 해석의 흐름을 통해 한국 교향악의 현재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기간 총 20회 공연이 이어지며, 전국 19개 국공립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개막 무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어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악단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상임지휘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얍 판 츠베덴, 로베르토 아바도, 사샤 괴첼 등 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지휘자들이 국내 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국제 콩쿠르를 통해 주목받은 젊은 연주자들과 각 악단 수석 연주자들도 협연자로 나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정통 교향곡을 중심으로 하되 20세기 작품과 동시대 창작곡까지 폭넓게 포진했다. 대편성 레퍼토리와 현대음악을 함께 배치해 국내 오케스트라의 역량과 스펙트럼을 동시에 드러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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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올해 축제의 상징적 무대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다.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상주 단체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모인 앙상블이다. 음악감독 가보르 터카치-너지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협연으로 4월 7일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한 무료 실시간 중계와 함께 예술의전당 야외광장과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 야외 상영을 마련했다"며 "최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입장권 정책으로 더 많은 관객이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

라파우 블레하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 /예술의전당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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