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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원은] “안보와 관광의 시너지”… 양구 관광객 48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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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2. 22. 13:29

‘한반도섬’ 14만 명 방문 등 전년 대비 14.2% 급증
을지전망대·전쟁기념관 등 DMZ 안보 관광, 방문객 견인
6월 ‘종합관광안내소’ 준공… ‘1박 2일 체류형’ 도시로 대변신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공중에서 본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전경. /양구군
'한반도 정중앙' 강원도 양구군이 안보 관광의 재도약과 수변 관광의 성장에 힘입어 지역 경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해 주요 관광·문화 시설 18곳의 입장객이 48만3000여 명을 기록, 전년(42만3000여 명) 대비 14.2%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한 '감성 관광'과 을지전망대를 필두로 한 '안보 관광'이 시너지를 내며 양구 관광의 외연을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 '한반도섬' 명성 확인… DMZ 안보 관광도 '활기'
양구 관광의 '얼굴'인 한반도섬은 지난해에만 14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자타공인 최고의 명소임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DMZ권 관광의 부활이다. 지난해 재개장한 을지전망대와 전시 환경을 개선한 전쟁기념관, 통일관 등에 발길이 이어지며 전체 관광객 숫자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잠시 머무는 곳'에서 '자고 가는 도시'로
군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탈피하기 위해 획기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양구 종합관광안내소'를 필두로, 방산면과 해안면을 잇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 코스를 본격 운영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판 신설과 관광지 정비를 통해 글로벌 관광객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양구 관광기념품 공모전' 등 시민 참여 확대
군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기념품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소프트웨어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관광 도시 양구를 일궈내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관광객 증가 대비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현정 군 관광문화과장을 만나 봤다.

-14% 이상의 관광객 증가 비결이 무엇인가?
"안보 관광지의 현대화와 한반도섬의 감성적인 매력이 잘 어우러진 덕분이다. 특히 을지전망대 재개장처럼 관광객들이 실제 보고 싶어 했던 자원들을 적기에 정비해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양구는 이제 '군사 도시'를 넘어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잠만 자는 숙박이 아니라 양구의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1박 2일 코스를 준비 중이다. 방산의 백자, 해안의 펀치볼 등 지역색이 짙은 콘텐츠를 묶어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오는 6월 안내소가 준공되면 양구 관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추진될 대형 프로젝트들이 궁금하는데
"스파클링 한반도섬, 평화빌리지,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이 완성되면 양구는 명실상부한 '물과 평화의 도시'로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다시 찾고 싶은 양구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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