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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입장, 당 공식 입장 아냐…의총서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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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2. 22. 16:34

"사전절차 충실 이행 못해"
"동의 않는 숫자 적지 않아"
"李 정부 독주 견제해야"
인사말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YONHAP NO-4917>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본인의 출간기념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1심 무기징역 선고에도 이른바 '절윤'을 거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 표명을 두고 "많은 국민의 보편적 생각과 매우 괴리돼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청년문화공간 JU(주)'에서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노선 갈등은 국민 여러분이 보시기에 매우 위태로워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당의 노선, 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의 입장 표명으로 어느 정도 그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이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 판단과 관련한 장 대표의 입장 표명은 그 사전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 정도 중차대한 사안의 경우 아무리 급하더라도 당의 중진 연석회의라든가 의원총회와 같은 공식적인 총의를 모으는 절차를 거쳐 입장을 내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또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일(23일) 의총이 개최된다고 한다. 이처럼 당의 가장 중요한 의사를 결집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절차를 거쳐 많은 의원님이 원내에서 모여 장 대표 입장 표명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정리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절차를 거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를 예의주시하겠다"며 "어제 많은 분과 의견을 교환했는데,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적지 않은 숫자가 분명히 계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의 삼권 장악 시도는 집요하다"며 "이번 지선은 중앙 권력을 장악한 정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스스로 자제할 수밖에 없게 하는 견제의 선거가 돼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출마를 아직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직 시장으로서 챙길 수 있는 순간까지 시정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출마선언이 늦어지는 것은 그 이유 외에 없다. 세간에 이런저런 설은 전부 다 설에 그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오로지 세계 5대 도시에 안착하는 서울시를 만드는 게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소명을 이루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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