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직매립 금지 대비 2027년까지 7개년에 걸친 생활폐기물 단계적 감량 추진 주력
성수동 유동인구 급증과 사업장 확대에도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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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구에 따르면 관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6만5615톤에서 지난해 5만6338톤으로 5년 만에 9277톤(14.14%) 감소했다. 구가 자체 설정한 2025년 목표치(5만6429톤)보다도 91톤 더 줄인 결과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1인 가구 증가, 신축 아파트 입주, 성수동 일대 유동인구 급증 등 폐기물이 늘어날 요인이 겹쳐 있음에도 주민 참여 중심의 현장 밀착 정책이 감량 흐름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는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두 가지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짰다. 하나는 경기도 소재 민간 처리업체 2곳과 3년짜리 처리계약을 사전에 체결해 처리 공백을 막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감량 정책을 생활 현장에 촘촘히 심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계약을 조기 확정함으로써 제도 전환기에 처리비용이 급등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판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감량 정책의 대표 사업은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이다. 구 전역 111개 이동식 거점에서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이 사업에는 2025년까지 누적 약 36만명이 참여했다. 투명페트병·종이팩 대상 스마트 무인수거함, 폐가전·배터리 재활용사업, 성수동 카페 커피박 재활용 등 자원순환 경로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는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 관광객과 입주 기업이 빠르게 늘면서 거리 쓰레기와 일회용 음료컵 배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구는 주말·오후 특별 청소 인력을 투입하고 이동식 음료컵 수거함을 설치해 주말 하루 3000~4000개의 일회용 컵을 수거하고 있다.
구의 장기 목표는 민선 8기 공약인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 20% 감량'이다. 이를 위해 올해 목표를 5만4460톤으로 잡고 분리배출 참여 인센티브 확대, 사업장 배출 관리 강화, 무단투기 단속 강화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처리체계 안정화와 감량 정책을 함께 추진하며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폐기물 감량은 생활 속 작은 노력이 모여야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실천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