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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민연금·KB금융과 손잡고 금융중심지 도약…자산운용 특화 생태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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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2. 23. 11:27

3자 업무협약으로 금귱거점 조성부터 기후테크 펀까지 전방위 협력
금융인재 양성·국제금융컨퍼런스·기후테크 등 실질적 협력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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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북자치도와 국민연금공단, KB금융그룹이 전북도청에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금융중심지 도약을 본격화했다. 국민연금공단과 KB금융그룹이 손을 맞잡으면서 전북혁신도시를 축으로 한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

2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은 KB금융그룹이 지난 1월 발표한 전북혁신도시 내 'KB금융타운' 조성 계획의 후속 조치로, 단순한 상징적 협력을 넘어 인력·자본·사업이 동시에 움직이는 실행 단계에 방점이 찍혔다.

KB금융타운'조성으로 전북은 수도권과의 거리 때문에 자본시장 접근이 어려웠던 전북 기업들에게는 직접금융 전담 창구가 생긴다. 특히 완주 테크노밸리,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의 산업 거점에 포진한 기업들이 변화의 수혜를 직접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 CIB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완주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현대자동차 협력사들이다. 그간 이들 기업들은 전기차·수소차 전환이라는 파고 가운데 센터 개소로 이들 기업이 다양한 자금조달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금융거점 조성부터 기후테크 펀드까지 전방위 협력을 다짐했다.

전북자치도·국민연금공단·KB금융그룹은 전북혁신도시 내 'KB금융타운' 조성을 통해 전북 특색의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담당한다.

KB금융그룹은 KB증권·KB자산운용 등 핵심 계열사 기능을 집결에 이어 지난달 발표한 250명 규모에서 여기에 전북혁신도시 외 전주 지역 근무 인원까지 총 530명 규모로 확대된다.여기에 KB희망금융센터 개점과 KB Innovation HUB 센터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된다. 3년간 총 3억 원을 들여 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블랙록·피델리티 등 글로벌 투자기관의 패널 참여와 청년 대상 모의투자대회도 병행한다.

지역 밀착형 금융 모델도 눈에 띈다.금융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농촌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 연금으로 환원하는 '마을자치연금사업'에 6억원을 투입하고, 전북 소재 기후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1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경영 지원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전북이 추진 중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민간 금융기업의 실질적 투자와 전문 인력 상주가 가시화되면서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로서의 기반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맞물려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는 균형발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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